딜라이터 당신은 누구? 본명 / 닉네임 / 별명을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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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장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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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L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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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딱히 없습니다
나에 대한 한 줄 정의 또는 인생의 모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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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는 만큼 자기 땅이다. → 내게 익숙지 않은 영역을 마주할 때마다 자주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는데요. 종래에는 또 다른 확신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여러 번 겪다 보니 새로운 시도도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더라고요. 물론 여전히 헤맵니다만…예전보다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파도에 몸을 던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내가 알라미로 아침을 시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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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ful sound + 수학 미션 난이도 보통 3회(두 자릿수 덧셈) + (다시 잠들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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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미 직원이라면 왠지 제일 시끄러운 소리 + 난이도 높은 미션으로 일어날 것 같지만, 저는 작은 소리에도 꽤 잘 깨는 편이기도 하고 아침부터 정신없이 깨고 싶지 않아 평화로운 알람 소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잘 잠에 들어버려서… 구독 기능 쓸 때는 다시 잠들기 방지 기능을 꼭 썼어요. 요새는 광고 있는 ver으로 체험(?)해 보고 싶어서 다잠방 기능은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딜라이트룸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상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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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딜라이트룸에서 그로스 마케터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라미의 그로스 마케터로서 저는 퍼포먼스 마케팅과 오가닉 그로스 두 영역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데요. 퍼포먼스 마케팅의 경우, 아무래도 돈을 쓰는 일인 만큼 비용 대비 높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국가 x 매체 조합을 발굴하고, 개별 매체 내에서 세부적인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ASO(App Store Optimization)와 같은 오가닉 마케팅을 통해 자연 유입을 극대화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딜라이트룸은 나를 이러한 점때문에 뽑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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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일을 찾아 나서고, 구조적으로 사고 & 업무하는 것을 면접 과정에서 잘 봐 주신 것 같아요.
딜라이트룸에서 가장 성취 또는 성장했다고 느꼈던 경험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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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직 그로스 마케터로서 조직에 큰 Impact을 줬던 경험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순간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제 당면 과제이겠지만… 좀 더 작은 단위로 들어가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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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 해당 프로모션의 주요 타겟에 맞는 매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X(Twitter) 를 운영해 보자고 제안했어요. 알라미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시도해 본 적이 없는 매체였기 때문에 다들 큰 확신이 없었지만, 이번 프로모션이 타겟하는 유저의 성향과 X의 유저 성향이 잘 맞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결국 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타 매체보다 유저 성향이 좀 더 확실한 만큼 소재부터 플랫폼 fit에 맞게 기획했는데요, 광고 소재로 3M 이상의 조회수뿐만 아니라 1.6천 개의 인용을 만들어내면서 engage까지 높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 단순히 성과 우수 매체를 발굴한 것을 넘어서서 이 기회를 통해 X에서 알라미 언급이 글로벌하게 활발한 것을 발견했고, owned media로 좀 더 집중적으로 관리해 보자는 next action도 이끌어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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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앱스토어 스크린샷 A·B Test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도 기억에 남아요. 기존에는 단순히 알람 설정하는 과정을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스크린샷이었는데요. 이 스크린샷이 최근 제품 단에서 진행되는 업데이트와 잘 align되어 있지 않다고 느꼈고, 시끄러운 알람 소리 및 기본 알람과 비교하는 것으로 다시 기획해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바꾼 스크린샷이 주요 국가 모두에서 승리하면서 새로운 winning USP를 발굴할 수 있었어요.
딜라이트룸에서 가장 재밌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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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 달간 제품과 마케팅이 모두 붙어 진행했던 라마단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실 알라미는 매년 라마단 기간만 되면 앱 스토어에서 라마단 Special로 Featuring 되거나, 별도로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아도 설치 수가 뛰는 등 자연스럽게 유입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올해는 라마단 기간 동안 유입의 baseline 자체를 확 높여보기 위해 제품과 마케팅이 함께 붙어 라마단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사실 조직 차원에서 이러한 Producting은 작년 11주년 프로모션 때 처음 진행했고, 이후 올해 새해 프로모션을 거쳐 라마단 프로젝트가 세 번째였는데요. 맨 처음 제품과 마케팅이 붙어 일할 때는 각개전투의 느낌이 컸던 것이, 이번 라마단 때는 좀 더 2인3각의 느낌으로 많이 발전한 것 같습니다. 조직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impact의 크기가 이전보다 확연히 큰 것이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과정에 몸 담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딜라이트룸 원칙 중 나의 최애 원칙은 무엇인가요? 이유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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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the Bal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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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 6년간 일을 하며 이전 직장에서는 팀원에서 시작해 팀장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아 보았고, 현재는 딜라이트룸에서 1인(?) 그로스 마케터로 일하며 그로스 마케팅의 큰 그림부터 세부적인 업무까지 함께 챙겨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스스로의 역할이 넓어지고, 그로 인해 다뤄야 하는 업무 범위가 넓어질수록 항상 묘한 중간 지점을 잘 짚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세부적인 업무 하나하나에 너무 치중하느라 전체적인 그림을 놓쳐서는 안 되고, 그렇다고 큰 그림만 보다 작은 부분을 놓쳐서는 안 되겠죠. 이 사이에서 항상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스스로 상기시키고, 숲과 나무의 적당한 중간 지점을 잘 찾아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여전히 저도 어렵지만요!)
우리 회사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점에 대해 아낌 없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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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제품에 누구보다 진심이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는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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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우선순위 중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려고 하는 업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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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과 매우 가까운 회사 + 통 창 너머로 보이는 남산타워와 북한산 view~
(남산타워와 북한산이 얼마나 또렷하게 보이는지를 통해 매일의 미세 먼지 농도를 가늠하고 있습니다ㅋㅋ)
딜라이트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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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는 제품 중심으로 탄탄한 성장을 이뤄왔다면, 앞으로는 제품뿐만 아니라 마케팅을 통해 가파른 성장 곡선을 만들어내고 싶어요.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마케팅으로도 유명한(?) 딜라이트룸이 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딜라이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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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정예라는 조직의 근본 문화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제품 성장에 발맞추어 조심스레 규모를 키워나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큰 변화의 한 가운데 들어와 있는 느낌인데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