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터 당신은 누구? 본명 / 닉네임 / 별명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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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 Lewin / 보노보노
나에 대한 한 줄 정의 또는 인생의 모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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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자유롭게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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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고유한 무엇인가가 존재하고 그걸 잘 표현했을 때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그런 만큼 매일 스스로를 돌아보며 부족한 역량은 키우고 가진 역량은 잘 발휘하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내가 알라미로 아침을 시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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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와 흔들기 이렇게 2개의 미션을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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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로 먼저 뇌를 깨워보고 그래도 일어나기가 어려우면 흔들기 미션을 통해 몸을 깨우는 편입니다!
딜라이트룸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상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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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딜라이트룸에서 수면 프로덕트를 담당하고 있어요. 기상을 책임지는 알라미가 아침이 아닌 왜 밤을 신경 쓰는지 우려하고 계신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수면 여정은 더 좋은 아침을 위해 존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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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온 김에 한번같이 생각해 볼까요? 좋은 아침을 보내기 위해서는 목표한 시간에 잘 일어나야겠죠? 그럼 아침에 잘 일어나기 위해서는 일찍 자야겠고요. 그런데 우리는 모두 이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자야 할 시간에 잠이 안 오거나 예상과 달리 핸드폰을 하다가 늦게 잘 때도 있고.. 또 분명 제시간에 잠이 들어서 잠은 많이 잔 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 힘들 때도 있고.. 또 가끔은 신기하게도 평소보다 적게 잤는데 이상하게 개운할 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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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잠은 매일 자기 때문에 당연하고 익숙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겪는 문제를 제대로 마주하지 않거나 혹은 마주하더라도 풀기 쉽지 않아요. 역설적으로 모두가 당연하게 자기 때문에 잘 자는 것과 그냥 자는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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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수면 프로덕트의 PO로서 유저분들이 잠을 잘 자고 아침에 잘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수면 전, 중, 후 모든 순간에서 겪는 문제들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딜라이트룸은 나를 이러한 점때문에 뽑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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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다는 강점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너 자신을 알라’ 유명한 명언이라서 자주 사용하지만 사실 나 자신을 잘 아는 것만큼 어려운 게 사실 없잖아요? 근데 저는 스스로를 비교적 잘 아는 편이라서 저의 부족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그리고 강점은 더 갈고닦기 위해 노력하는데 비교적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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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실 그렇게 스스로를 마주 보는 과정이 쉽지 않잖아요. 스스로의 약점과 부족한 점을 마주 보는 건 두려운 일이니까요. 저 또한 회복할 시간도 또 용기도 필요하지만 강점이 있다면 반드시 마주하고 어떻게 하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 노력하는 편이에요. 변화가 많고 빠른 프로덕트의 세계인만큼 아마 이런 점들을 좋게 보시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딜라이트룸에서 가장 성취 또는 성장했다고 느꼈던 경험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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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제 정의란 무엇인지, 논리란 무엇인지 알게된 경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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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조화에 스스로 약점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를 메우기 위해 노력했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보완이 되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 강박처럼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구조화를 해서 동료들을 유저들이 납득하게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몇 가지 부작용이 생기게 되었어요. 그 논리의 범위가 너무 넓거나 혹은 납득은 돼도 공감은 가지 않거나 등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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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딜라이트룸에 합류하고 나서 기획에 대한 논리를 준비해갔더니 공감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주장에 뒷받침할 만한 정성/정량적인 데이터를 모두 다 가지고 있었는데 공감이 되지 않는다니.. 처음에는 당황했죠. 그런데 제이를 포함한 구성원들과 이에 대해 얘기도 많이 하고 또 일을 같이 해보니 결국 논리란 수단일 뿐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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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사람들은 자신의 수면 현황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한다’고 데이터나 리서치를 기반으로 문제 정의를 하는 것과 ‘사람들은 자신이 몇 시에 얼마나 자는지 잘 모른다’고 문제 정의하는 것과 어떤 게 더 공감하고 설득되는지를 살펴보면 바로 그 차이를 알 수 있죠. 어쩌면 당연할 수 있지만 이 사고방식 하나의 차이가 말하지 못하게 만듦과 공감과 직감과 설득의 어떤 경계선을 넘나드는 계기를 선사해 줬기에 이를 가장 큰 성취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딜라이트룸에서 가장 재밌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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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정의한 문제를 멤버분들과 같이 풀어냈던 경험이 재밌었어요. 보통 대부분의 기업은 문제 정의를 직접 하기도 어렵고 또 그렇게 정의를 하더라도 풀어내는 과정에서 기획자의 어떤 직감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딜라이트룸은 문제 정의도 직접 할 수 있고 무엇보다 how에 대해 작업자들 간의 끊임없이 토론을 나누며 확률 높은 what을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즐거운 지점입니다.
우리 회사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점에 대해 아낌없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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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뿐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내는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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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있는 좋은 동료들
딜라이트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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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에 기대지 않은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사실 프로덕트가 잘되고 안되고는 기획자의 실력도 있지만 운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최소한 운이 작용하지 않는 부분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실력 있는 PO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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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알라미 유저들이 알라미 안에서 성공적인 아침을 만드는 그 미션을 직접 이루고 싶어요. 그렇기에 일단 제가 담당하고 있는 알라미 안에서 잘 자고 상쾌하게 일어나도록 만드는 수면 여정을 잘 구축해 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 or 대표님께 하고싶은말을 외쳐주세요 (실명 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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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품 / 사람들 / 문화를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노력해주시는 리드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